나노바나나, 구글이 또?

나노바나나, 구글이 또? 나노바나나, 구글이 또?

나노바나나? 또 밈코인인가…

저는 최근 소셜 미디어를 스크롤하다가 우연히 “나노바나나”라는 이름을 봤을 때, 순간 신종 밈코인인가? 했습니다. 심지어 개발자도 불분명했죠. 그러나 알고 보니 구글이 정식으로 내놓은 생성형 AI 이름이더군요. 예상치 못한 네이밍의 발랄함만큼이나, 이번 공개가 불러올 변화는 가볍지 않아 보입니다.

Gemini에 탑재된 나노바나나

나노바나나, 구글이 또?
(C) Google

구글은 자사의 제미나이(Gemini) 앱에 ‘제미나이 2.5 플래시 이미지(Gemini 2.5 Flash Image)’라는 이름으로 나노바나나 기능을 공식 탑재했습니다. 무료·유료 사용자를 가리지 않고 접근할 수 있으며, AI 스튜디오·API·버텍스 AI 등 다양한 개발 환경에서도 활용 가능합니다.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이 모델은 정식 출시전, LMArena 벤치마크에서 최고 점수를 기록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었습니다.

독보적인 캐릭터 일관성

나노바나나, 구글이 또?
(C) Google

이번 모델의 가장 큰 특징은 캐릭터 일관성 유지입니다. 기존 이미지 생성기가 같은 인물을 여러 컷에서 다르게 표현하는 문제가 있었다면, 나노바나나는 이를 크게 개선했습니다. 인물이 헤어스타일이나 의상을 바꿔도 동일 인물로 인식하는 것이죠. 예를 들어 반려동물에게 다양한 의상을 입히거나, 방 인테리어를 여러 단계로 바꾸는 경우에도 연속성이 보장됩니다.

  • 장점
    • 여러 장의 이미지에서 동일 캐릭터 유지
    • 복잡한 편집·합성도 안정적
    • 일상적인 창작·편집 작업에 즉시 활용 가능

이 점은 특히 게임·애니메이션 캐릭터 제작이나 브랜드 콘텐츠 시리즈에 큰 활용도를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보안 장치와 신뢰성

구글은 보안 이슈에도 신경을 썼습니다. 생성 이미지에는 AI’ 워터마크와 자체 SynthID 디지털 워터마크가 자동 삽입됩니다. 이는 딥페이크나 허위 정보 확산 같은 악용 사례를 차단하기 위한 장치입니다. 기술적 진보와 사회적 안전망을 동시에 잡으려는 의지가 엿보입니다.

치열해지는 AI 이미지 경쟁

사실 이번 발표는 단순히 새로운 기능의 공개를 넘어, 업계 경쟁 구도의 변화를 보여줍니다. 오픈AI가 올해 초 강력한 생성기를 내놓으며 주도권을 잡았지만, 구글은 제미나이 업데이트로 다시 반격에 나선 셈입니다. 저는 이 구도가 마치 양대 게임 콘솔 시장의 경쟁처럼 흥미롭게 느껴집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선택지가 늘어나고, 그만큼 퀄리티 높은 결과물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국면입니다.


정리하자면, 나노바나나는 단순한 재미있는 네이밍을 넘어, 이미지 생성 AI 경쟁에서 구글이 내세운 전략적 무기입니다. 저 또한 개인적으로 나노바나나를 테스트 하였을 때, 캐릭터 일관성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습니다. 심지어 다수의 결과물을 뱉어내는 미드저니보다 한 장씩 결과물을 도출하는 나노 바나나가, 실제 파이널 아웃풋까지 실효성 있게 리소스를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이미지 생성 AI가 점점 정교해지고 있는 이 시장. 최후의 승자는 어떤 서비스가 될까요?

Add a comment Add a comment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Previous Post
Ep.4 한국 굿디자인 어워드, 우수 디자인에 선정되다.

Ep.4 한국 굿디자인 어워드, 우수 디자인에 선정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