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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토 그리드 부터 3D 몰입형 인터페이스까지. 2025 UI/UX 디자인의 핵심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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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UI/UX 디자인의 핵심 트렌드 2025 UI/UX 디자인의 핵심 트렌드

벤토 그리드 부터 3D 몰입형 인터페이스까지. 2025 UI/UX 디자인의 핵심 트렌드

2025년 UI/UX 디자인은 명확한 구조와 감각적 몰입을 요구하며, 벤토 그리드, 3D 요소, 키네틱 타이포그래피 등 다양한 트렌드를 포함한다. 최근 디자인은 사용자의 경험과 정서에 중점을 두고 발전하고 있으며, 더욱 유연하고 몰입적인 표현 방식을 추구하고 있다.

2025년의 UI/UX 디자인은 명확한 구조와 감각적인 몰입을 동시에 요구받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최근 눈에 띄었던 디자인 트렌드들을 정리해보고, 실무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 제 개인적인 시선으로 풀어보려 합니다.


벤토 그리드

https://dribbble.com/ghulaam-rasool

일본 도시락에서 착안한 “벤토 그리드”는 여러 개의 정보를 일정한 규칙 아래 나누어 배치하는 모듈형 레이아웃입니다. 단순히 칸을 나누는 게 아니라, 콘텐츠의 우선순위와 사용 맥락에 따라 정보 구조를 설계하는 방식이죠.

특히 대시보드나 관리자 툴, 또는 콘텐츠 중심 앱 UI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카카오 i 커넥트 센터, 토스의 내부 운영 툴 등에서 이와 유사한 설계 방식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디자인적으로는 정돈된 인상을 주면서도 다양한 콘텐츠를 병렬적으로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합니다. 단순히 반복적으로 박스를 배열하는 게 아니라, 시선의 흐름과 상호작용 동선을 함께 고려한 설계가 핵심입니다.


3D 요소와 몰입형 인터페이스

https://dribbble.com/romanklco

AR·VR, WebGL, 3D 엔진 기반 기술이 발전하면서 3D 표현은 더 이상 특수한 영역이 아니라 일상적인 인터페이스의 일부가 되고 있습니다. 정적인 UI에 3D 요소가 더해지면 정보 전달을 넘어서 실제 ‘공간 감각’을 유도할 수 있죠.

예를 들어, 360도 제품 보기, 가상 피팅 서비스, 인터랙티브 프로토타이핑 등은 이미 커머스, 리빙, 패션 분야에서 실무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무신사의 일부 캠페인 페이지나 삼성닷컴의 제품 뷰 페이지에서도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고요.

이러한 인터페이스는 사용자가 제품을 단지 ‘보는 것’이 아니라 ‘경험하는 것’으로 전환시켜 줍니다. 다만 기술적 진입장벽이 있는 만큼, 필요한 지점에 한정적으로 쓰는 전략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키네틱 타이포그래피

https://dribbble.com/hrvoje-grubisic

텍스트도 이제는 ‘정적인 정보’에서 벗어나야 할 시점입니다. 키네틱 타이포그래피(Kinetic Typography)는 움직임을 통해 브랜드 메시지에 생명력을 더하는 방식입니다.

애니메이션 기법이나 인터랙션 프레이밍을 통해 텍스트에 강약을 주는 방식은, 콘텐츠 전달력을 높이는 데 굉장히 효과적입니다. 특히 마케팅 랜딩 페이지나 브랜드 캠페인 사이트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고, Figma의 Smart Animate, Framer Motion 등으로도 구현할 수 있는 범위가 확장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요즘 리디, 아워식스, 스노우 등에서 운영하는 디자인 팀 블로그에도 타이포그래피 중심의 애니메이션 요소가 많이 보입니다. 과하지 않게, 문장의 키포인트만 리듬감 있게 처리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Blur와 Grain

https://dribbble.com/muhammadibayy

정제된 디지털 디자인이 전반적으로 피로감을 줄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최근에는 블러 효과나 그레인 텍스처를 활용한 자연스러운 화면 연출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블러는 계층 간 우선순위를 시각적으로 분리해주며, 그레인은 약간의 질감을 통해 화면에 숨을 불어넣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문화 콘텐츠, 에디토리얼 플랫폼, 포트폴리오 사이트 등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죠. 국내에서는 ‘디에디트’ 웹사이트가 대표적입니다.

UI의 공기감을 살리는 표현 방식으로, 미니멀한 설계일수록 더욱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로우 라이트 UI

https://www.halo-lab.com/

로우 라이트 UI는 단순히 다크모드의 대체가 아닙니다. 더 낮은 명도, 더 부드러운 대비, 더 은은한 질감을 통해 시각적인 안정감을 높이면서도 분위기 있는 인터페이스를 구현하는 스타일입니다.

대체로 미니멀한 정보 구조와 잘 어울리며, 과한 그래픽 없이도 사용자 몰입을 유도할 수 있는 전략적 디자인 방식입니다. 요즘 디지털 아카이브,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사이트들에서 자주 볼 수 있죠.


마무리하며

이번 글에서는 단순히 ‘이게 유행입니다’를 정리한 것이 아니라, 지금 UI/UX 디자이너들이 어떤 구조와 표현 방식에 주목하고 있는지를 살펴보려는 시도였습니다.

요즘 디자인 트렌드는 일시적인 유행을 따르기보다, 사용자의 몰입, 정서, 맥락을 중심에 두고 진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터페이스의 ‘경험성’이 중요해지면서 구조 설계와 표현 기법은 점점 더 섬세하고 유기적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UI/UX의 방향성은 더 몰입적이고 입체적인 경험, 더 자연스럽고 유연한 표현 방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애플이 최근 발표한 Liquid Glass UI만 봐도, 투명도와 질감, 라이팅, 동적 인터랙션을 활용해 사용자와 인터페이스 사이의 감각적 경계를 허물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AI 핵심 정리

  • 벤토 그리드: 콘텐츠 우선순위를 구분하고, 시선 흐름을 조율하는 모듈형 레이아웃
  • 3D UI 요소: AR/VR 기반 몰입형 경험을 위한 WebGL·인터랙티브 UI 활용 증가
  • 키네틱 타이포그래피: 움직이는 텍스트로 브랜드 메시지에 생명력을 부여
  • 블러와 그레인: 완벽한 화면보다 질감과 공기감 있는 UI에 대한 선호 증가
  • 로우 라이트 UI: 다크모드보다 부드럽고 안정적인 저조도 인터페이스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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